2018년 미국 대법원의 판결로 미국 내 온라인 스포츠 베팅 사이트를 포함한 오프라인 스포츠 베팅이 합법화되었습니다. 미국 스포츠 베팅 합법화 현황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절반이 넘는 주가 온·오프라인 스포츠 베팅을 허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주 또한 합법화를 추진 중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최첨단 기술에 기반한 스포츠 베팅 스타트업이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비단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온라인 스포츠 베팅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 역시 2022년 810억 8,000만 달러(107조 4,310억 원)에서 2023년 886억 5,000만 달러(117조 4,612억 원)로 성장할 만큼 매년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모바일 스포츠 베팅 어플리케이션이 이와 같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온라인 스포츠 베팅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70%가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의 확산 및 높은 사용자 선호도를 바탕으로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포츠 베팅 스타트업(Start-Up) 기업들은 인공지능(AI)와 챗GPT와 같은 챗봇(Chat Bot),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등의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로 스포츠 베팅을 즐기는 사용자들의 경험이 향상되고, 토토사이트 운영자 입장에선 고객 행동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층 발전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참고할 만한 많은 분석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여기에 증강 현실(AR)과 가상 현실(VR)을 더해 사용자들을 가상의 스포츠 경기장으로 초대하여 생생한 현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려는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몇몇 대형 토토사이트, 즉 메이저사이트가 점령하고 있는 스포츠 베팅 업계의 판도를 재편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스포츠 베팅 산업에 참여하여 수익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넘어,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접근 방식을 앞세워 업계를 재편하겠다는 속셈입니다. 이를 통해 스포츠 베팅을 도박이 아닌 게임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새로운 사용자들이 대거 유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현재의 시장 규모를 더욱 확장시킬 계획입니다. 스포츠 베팅 스타트업에서 알아야 할 주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에서 급부상 중인 스포츠 베팅 스타트업의 뒤에는 많은 벤처 캐피탈 회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벤처 캐피탈 회사는 신생 기업들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사업 초기 성장하는 데에 필요한 자금을 수혈하고 있습니다. ‘베터 캐피탈(Bettor Capital)’ 및 ‘바이스 벤처(Vice Ventures)’와 같은 회사가 포문을 연 이래, 많은 벤처 캐피탈 회사들이 점차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스포츠 베팅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생태계와 스타트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보면, 최근 얼마나 많은 투자 회사들이 스포츠 베팅 업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스포츠 베팅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며 미국의 스포츠 베팅 산업 또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포츠 베팅 스타트업들이 스포츠 시장에 새로운 기술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록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미국 스포츠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 틀림 없습니다.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이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 최고의 시장인 만큼, 투자에 나서는 회사와 투자 규모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현재 투자를 받아 운영 중인 미국 스포츠 베팅 스타트업의 사업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이애미(Miami)주에 위치한 ‘베터 게이밍’이 운영 중인 스포츠 베팅 미디어 회사 ‘베터(Betr)’는 최근 시리즈 A2 라운드에서 3,500만 달러(463억 7,500만 원)의 투자금을 모금했습니다. 오하이오(Ohio),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버지니아(Virginia)에서 라이센스를 받았으며, 다른 주로 점차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입니다.
보스턴에 위치한 스포츠 베팅 스타트업 ‘리듬’은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베팅 추천 및 경기 결과 예측 분석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현재 200만 달러(26억 5,000만 원)의 투자를 받기도 했습니다.
뉴욕에 본사를 둔 판타지 스포츠 및 스포츠 베팅 미디어 회사 ‘판타지 라이프’는 구독을 신청한 회원들에게 매일 이메일 뉴스레터를 보내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판타지 스포츠 팬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2023년 8월에 200만 달러(26억 5,0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하였습니다.
뉴저지(New Jersey)주 호보켄(Hoboken)에 위치한 ‘프라핏 익스체인지’는 사명과 같이 뉴저지에서 스포츠 베팅을 즐기는 사용자들을 다른 사람들과 연결하는 P2P 스포츠 베팅 교환소입니다. 스포츠 베팅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사업성을 인정받아 1,000만 달러(132억 4,500만 원)가 넘는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 위치한 ‘챔피언스 라운드’는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제작하여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벤처 캐피탈의 투자로 700만 달러(92억 7,500만 원)의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스포츠 데이터 기술의 선두주자인 동시에 가장 유망한 스포츠 베팅 스타트업 중 하나로 꼽히는 ‘지니어스 스포츠’는 현재 런던에 본사를 두고 16개 이상의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있습니다. 데이터 활용 기술을 통해 국제 농구 연맹(FIBA)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스페인 라 리가(La Liga) 등의 유명 스포츠 리그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각 스포츠 리그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공하여 해당 스포츠 리그에 다시 배포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각 리그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며, 스포츠 베팅을 위한 데이터를 일반에 공개합니다.
인구 저변이 넓은 온라인 체스 게임 개발로 시작한 스포츠 베팅 스타트업 ‘웨이저 매치’는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e-스포츠 업계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특히 사용자 경험을 증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사기 등의 부정행위를 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안전놀이터가 사업 목표입니다. 사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꾸준히 업데이트와 패치를 배포할 만큼 사용자들을 긴밀하게 연결하기 위한 스포츠 베팅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잭포켓’은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미국의 각 주 정부가 발행하는 공식 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획기적인 플랫폼입니다. 특정 주가 발행하는 복권을 구매하기 위해 해당 주를 방문할 필요 없이, 미국의 동부에 거주하며 서부에서 발행하는 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전통적인 복권 시스템을 멀리 하는 젊은 세대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현대적인 디자인과 소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전체 복권 산업을 현대화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벳스탬프’는 다른 대부분의 스포츠 베팅 스타트업과 다르게,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스포츠 베팅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아닙니다. 대신 사용자들이 평소 베팅을 즐길 때 의사 결정 과정을 간소화하고 예측의 정확성과 적중률을 높일 수 있도록 사용자에게 도움을 줍니다. 이를 위해 사용자들이 어디에, 얼만큼, 무엇을 베팅하는 것이 좋을지 제안하고 베팅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각 베팅 내역의 신뢰성을 보장하여 베팅 업계에 만연한 사기 행위를 적발하고 조작 가능성 역시 배제합니다.
일반적인 스포츠 베팅 스타트업이 고객에게 베팅 콘텐츠를 제공하는 B2C 사업이라면, ‘캐슬 힐 게이밍’은 업체를 전문적으로 상대하는 B2B 스타트업입니다. 노련하고 경험이 많은 비디오 게임 및 카지노 게임 디자이너들이 설립한 이 스타트업은, 무려 274억 달러(36조 3천억 원)의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부족 카지노를 대상으로 신기술이 들어간 게임 기계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고객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게임 조합에 대한 컨설팅도 겸하고 있습니다.
‘노비그’는 스포츠 베팅 업계의 나스닥(NASDAQ)을 표방합니다. 사용자에게 유리한 양질의 스포츠 베팅 거래소로서, 스포츠 경기가 아닌 스포츠 베팅 업체에 대해 베팅할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업 분야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베팅을 제시하여 사용자들이 기존의 베팅에서 벗어나 보다 공평하고 효율적이며 수익성 높은 베팅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새로운 사업 분야를 만들어 나가는 진취적인 스포츠 베팅 스타트업으로서 640만 달러(84억 7천만 원)의 투자금을 모금했으며, 미국에서 3,000억 달러(397조 원)에 달하는 스포츠 베팅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려 합니다.
‘웨이저 게임즈’는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에서 영상 기반 콘텐츠로 중심이 이동하는 시장에 발 맞춰 비디오 콘텐츠에 대한 베팅을 제공합니다. 틱톡(TikTok)과 유사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피드(Feed)와 스포츠 베팅 어플리케이션을 결합하여, 다른 사용자들이 영상 콘텐츠 제작자의 영상과 베팅을 연결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콘텐츠와 베팅의 조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쏘벳’은 정확한 정보에 입각한 데이터 분석을 사용자에게 제공하여 일반 사용자와 전문가 사이의 정보 격차를 해소합니다. 쏘벳이 제공하는 스포츠 선수 예측 게임 플랫폼을 통해 일반 사용자도 어렵고 복잡한 스포츠 데이터를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베팅 참여자들은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전문적인 베팅에 나설 수 있습니다.
‘팬업’은 대중 문화와 각 스포츠 팀 팬들의 충성도, 스포츠 팀 브랜딩 등을 통합하여 사용자들이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판타지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460억 달러(61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미국의 스포츠 시장을 석권할 수 있도록 젊은 사용자들의 상호 작용 경험을 증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울러 25억 달러(3조 3,125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인도의 스포츠 산업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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