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중인 뉴욕 스포츠 베팅 산업

성장 중인 뉴욕 스포츠 베팅 산업

미국 뉴욕 스포츠 베팅 산업은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스포츠 베팅 업체 운영 권한을 가진 8개 온라인 스포츠 베팅 사이트 운영자는 지난 달 8월 27일까지 3주 연속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6주 연속으로 2억 달러 이상의 매출과 2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뉴욕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8월 결산

뉴욕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8월 결산

뉴욕 게임 위원회(New York Gaming Commission)는 이번 주까지 뉴욕에 위치한 온라인 토토사이트의 총 매출이 2억 1,220만 달러(약 2,826억 원)라 밝혔습니다. 이전 기간 대비 9% 감소했지만, 8월의 마지막 주는 이전의 2주일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8월의 마지막 주에 기록한 수익은 2,140만 달러(약 285억 원)이며, 전주 대비 감소량이 1% 미만이며 2주 전에 비하면 1% 미만 증가하여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수익이 각각 9%와 9.7%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뉴욕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선두주자인 팬듀얼(FanDuel)이 거둔 실적이 괄목할 만합니다. 라이벌 드래프트킹스(Draft Kings)와 업계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팬듀얼은 8월 마지막 주 8,370만 달러(약 1,116억 원)의 매출과 980만 달러(약 130억 원)의 수익을 거둬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보유 비율 역시 11.7%로, 전분기 대비 1.5% 상승했습니다.

뉴욕 스포츠 베팅 업체 매출 수익
팬듀얼 8,370만 달러 980만 달러
드래프트킹스 7,510만 달러 740만 달러
시저스 스포츠북 2,480만 달러 160만 달러
벳엠지엠 1,470만 달러 130만 달러
포인츠벳 390만 달러 35,830 달러
< 8월 마지막 주 뉴욕 스포츠 베팅 업체 성적 >

팬듀얼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이자 뉴욕 스포츠 베팅 업체 수위를 다투는 드래프트킹스는 매출 7,510만 달러(약 1,000억 원)와 740만 달러(약 98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여 팬듀얼의 뒤를 이어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보유 비율 9.8%). 시저스 스포츠북(Caesars Sportsbook)은 매출 2,480만 달러(약 330억 원)와 160만 달러(약 21억 원)의 수익을 거두었으며, 보유 비율 6.4%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4위 벳엠지엠(BetMGM)은 매출 1,470만 달러(196억 원)와 130만 달러(약 17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뒤를 따랐습니다. 뉴욕 스포츠 베팅 업체 중 가장 후발주자에 해당하는 포인츠벳(PointsBet)은 매출 390만 달러(약 52억 원)와 35,830 달러(약 4,777만 원)의 수익을 거둬 만족스럽지 못 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 파격 실험에 나선 드래프트킹스

치열한 경쟁 속 파격 실험에 나선 드래프트킹스

뉴욕 스포츠 베팅 시장의 패권을 놓고 여러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거듭하는 와중에, 팬듀얼과 왕좌를 놓고 겨루는 드래프트킹스는 인상적인 움직임을 취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유명 코미디언 케빈 하트(Kevin Hart)와 NFL 쿼터백 라이언 피츠패트릭(Ryan Fitzpatrick)을 앞세운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을 벌이며, 마케팅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입니다.

드래프트킹스가 신규 마케팅을 전개한 배경에는 점차 격화되는 뉴욕 스포츠 베팅 산업이 배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디즈니(Diseny) 계열사 ESPN이 펜 엔터테인먼트(Pen Entertainment)와 제휴를 맺으며 디즈니의 본격적인 스포츠 베팅 산업 진출이 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 스포츠 베팅 산업의 왕좌를 둘러싼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드래프트킹스는 이번 신규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신규 회원에게 200 달러(약 26만 원) 꽁머니 보너스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응수할 예정입니다.

업계에 정통한 분석가 더스틴 구커(Dustin Gouker)에 따르면, 팬듀얼과 드래프트킹스의 시장 점유율 합계는 75% 가량으로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1월 포인츠벳이 진출했고, ESPN이 올해 11월 시장에 데뷔할 예정입니다. 그는 ESPN이 2027년까지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에 드래프트킹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최저 실적을 기록한 2022년 대비 주가가 156.29% 상승했으며, 미국 내 스포츠 베팅을 허용하는 주가 늘어날 수록 경쟁에 임해야 하는 지역 또한 늘어났습니다.

이에 드래프트킹스는 전국에 걸친 마케팅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계획으로 풀이됩니다. 결국 마케팅 비용을 절반으로 줄인 것 역시 시장에서의 지배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어떠한 결과를 낳을 것인지 여부는 지켜봐야 합니다. 광고 효율성을 높여 전체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수익률을 높이려는 정책은 과열 경쟁으로 언제든 폐기될 수 있습니다.

올해 1,36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내 스포츠 베팅 액수는 2025년까지 70% 가량 성장하여 2,18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는 현재 2,500만 명 가량으로 추산되는 온라인 스포츠 베팅 경험자 역시 2025년까지 3,690만 명으로 늘어나 스포츠 경기 시청자의 23%가 스포츠 베팅을 즐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는 와중에 미국 내 최고 알토란 지역인 뉴욕의 왕좌를 차지하는 곳은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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