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온라인 스포츠 베팅 업체들은 사용자들이 ‘책임감 있는 온라인 스포츠 베팅(Responsible Online Sports Betting)’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미국 최대 스포츠 베팅 업체 7개는 2024년 3월 27일, 책임감 있는 베팅을 장려하고 스포츠 베팅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온라인 게임 협회(Responsible Online Gaming Association, ROGA)’를 설립했습니다. ROGA 협회 설립에 관여한 미국 최고의 토토사이트 업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들 7개 업체가 미국 토토사이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자그마치 85% 이상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ROGA 협회 설립에 미국 온라인 스포츠 베팅 업계 모두가 동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들은 미국 내 온라인 스포츠 베팅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며 그에 따른 폐해를 막고, 참여자들의 건전한 베팅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설립한 ROGA 협회를 지원하기 위해 연간 최소 2,000만 달러(약 270억 원)를 투자하는 것 역시 약속했습니다.
ROGA 협회는 책임감 있는 베팅에 대한 시장 참여자 및 토토사이트 업계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을 시행하고 스포츠 베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한 효율적이고 건전한 스포츠 베팅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연구 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ROGA 협회는 시장 참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각 업체간 정보 공유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ROGA 전무 이사이자 네바다주 의회 도박 문제 위원회 의장인 제니퍼 샤틀리(Jennifer Shatley) 박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ROGA와 각 회원사는 건전한 스포츠 베팅 문화를 정착한다는 명확한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노력하여, 소비자를 보호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그리고 책임감 있는 스포츠 베팅을 즐길 수 있도록 각 베팅 사이트의 콘텐츠 역시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더불어 “ROGA와 각 회원사는 연구원과 업계 전문가, 규제 기관 등의 이해 관계자와 폭 넓게 협력하여 책임감 있는 스포츠 베팅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스포츠 베팅은 2018년 대법원의 합헌 판결 이후 각 주마다 스포츠 베팅 법안을 빠르게 허용해 왔습니다. 미국 스포츠 베팅 합법화 현황에 따르면, 현재 전체의 절반이 넘는 주가 스포츠 베팅을 허용하거나 추진 과정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스포츠 베팅 산업이 미국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며, 각 프로 스포츠 리그와 이를 즐기는 팬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전국 문제 도박 협의회(National Council on Problem Gambling)’에 따르면, 현재 약 250만 명의 미국인이 심각한 도박 중독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 혹은 가벼운 중독에 시달리는 미국인은 약 500만 명에서 800만 명으로 추산될 만큼, 스포츠 베팅 중독은 점차 좌시할 수 없는 사회 문제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MLB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인 LA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Ohtani Shohei)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Mizuhara Ippei)’가 수십억 원에 달하는 불법 스포츠 베팅에 가담하여 큰 파문이 일어났습니다. 오타니 쇼헤이는 직접 베팅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잇페이의 도박 빚을 대신 갚아준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되었습니다. 해당 주의 법령에 따르면 도박 빚을 갚아준 행위도 도박 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NBA 토론토 랩터스(Toronto Raptors) 소속 포워드 존테이 포터(Jontay Porter)가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차례 스포츠 베팅에 참여했다는 의혹으로 NBA 사무국의 조사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미국의 각 프로 스포츠 리그 소속 선수와 관계자들은 스포츠 베팅을 이용할 수 없으며, 각 리그의 사무국은 선수 및 관계자의 베팅에 대하여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리그 소속 관계자들의 스포츠 베팅 행위가 속속 드러나 파문이 일 만큼 스포츠 베팅이 일상 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타니 쇼헤이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 역시 본인이 소속한 주의 법령상 스포츠 베팅이 불법인 줄 몰랐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스포츠 베팅의 위험성이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자, ROGA 협회와 같이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담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한 것입니다. 그리고 ROGA 협회 설립에 미국 최고의 스포츠 베팅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그 역할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습니다.
미국의 각 스포츠 리그는 스포츠 베팅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각 대학들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캠퍼스 내 스포츠 베팅을 허용하자, 미국 대학 스포츠 협회(NCAA)는 베팅을 즐기는 대학생 및 대학 스포츠 리그 소속 선수들의 도덕심을 고양하기 위해 ‘드로우 더 라인(Draw the Line’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해당 캠페인은 대학 스포츠 선수들에게 스포츠 베팅의 효과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베팅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의 도박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게 됩니다.
미국 게임 협회(American Gaming Association, AGA)에 따르면, 2024년 NCAA 토너먼트를 대상으로 사람들이 베팅한 금액은 총 27억 2,000만 달러(약 3조 6,8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2024년 NFL 슈퍼볼 결승전에 베팅이 이루어진 금액의 거의 2배에 이르는 막대한 금액입니다. 또한 현재 대학생 중의 67% 가량이 적어도 한 번 이상 스포츠 베팅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특히 스포츠 베팅을 즐기는 연령대가 18~22세인 것으로 나타나 어린 대학생들이 스포츠 베팅 중독에 이르지 않을까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학생들이 앞다퉈 스포츠 베팅에 나서기 시작하자, 스포츠 베팅 중독 문제를 예방하기 위하여 NCAA가 직접 나선 것입니다. ‘드로우 더 라인’ 캠페인은 NCAA 리그를 대상으로 가장 많은 스포츠 베팅이 발생하는 NCAA 디비전 Ⅰ 남자 및 여자 농구 선수권 대회 시작 시점에 맞추어 시작합니다.
또한 영국의 컨설팅 그룹 ‘에픽 글로벌 솔루션(EPIC Global Solutions)’과 연계하여 5만 명 이상의 학생 운동선수와 코치진 등의 관계자에게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50만 명에 이르는 현역 및 예비 학생 운동 선수를 대상으로 스포츠 도박 중독의 해로움과 위험성을 교육하는 시스템입니다. e-러닝 분야에 있어서는 최초의 스포츠 베팅 관련 교육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NCAA는 스포츠 베팅 문제의 부정적인 영향을 해소하고, 선수들이 선배의 괴롭힘이나 강압에 의해 승부 조작에 억지로 가담하는 일을 막기 위한 노력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미국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그니파이 그룹(Signify Group)’과 협력하여 2023~24 챔피언쉽 시즌 동안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SNS에서 벌어지는 괴롭힘 및 학대 행위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회의 노력으로, 이미 미국의 여러 주는 대학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경기 결과와 무관한 베팅인 ‘프롭 베팅(Prop Betting)’ 옵션을 제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프롭 베팅이란 승무패와 같이 경기 결과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는 핸디캡 베팅이나 언더오버 베팅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핸디캡과 언더오버 베팅은 경기 결과 자체보다 자세한 스코어, 혹은 일부의 요소에 베팅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 결과와는 무관합니다. 특정 선수의 득점이나 슈팅 개수 등, 경기의 특정 요소에 베팅하는 스페셜 베팅 또한 이에 포함됩니다.
NCAA 회장 찰리 베이커(Charlie Baker)는 “스포츠 베팅은 이미 대학 캠퍼스 내에 만연해 있다”고 말하며, “학생 운동 선수들은 스포츠 베팅이 본인과 경기 내용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명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승부 조작을 시도하는 불법 스포츠 베팅 업자들이 학생 운동 선수에게 접근하여 괴롭히고 있으므로, 주 차원에서 정책을 변경하고 법 집행 기관에 현재의 심각한 상황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NCAA는 이를 위해 대학 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벌어지는 스포츠 베팅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스포츠 경기의 순수함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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